2025/06 11

국외 유사 제도 비교 : 일본의 도시계획특별지구와의 비교

1. 제도의 도입 배경과 정책적 목적 비교한국의 특별건축구역 제도는 2008년 「건축법」 개정을 통해 도입된 제도로, 기존의 경직된 건축기준을 지역의 특성과 창의적 설계 목표에 맞게 조정하기 위한 유연한 제도적 장치이다. 주된 목적은 도시의 경관 향상, 공공성 증진, 창의적 건축 활성화이며, 용적률, 건폐율, 일조권 확보, 주차장 설치 기준 등 법정 규제를 일부 완화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이는 특히 도시재생, 공동주택 개발, 복합용도 개발 등에서 공간의 질을 높이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이에 대응되는 일본의 유사 제도는 「도시계획법」에 규정된 도시계획특별지구(都市計画特別地区, Special Urban Districts) 제도이다. 이 제도는 1969년 도입 이후 점진적으로 발전했으며, 특정 지역..

건축 16:00:27

지방자치단체의 특별건축구역 운영 현황 분석

1. 특별건축구역 제도의 도입 배경과 기능특별건축구역은 「건축법」 제60조에 따라 창의적이고 지역 맞춤형 건축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이 제도는 용적률, 건폐율, 높이제한, 사선 제한, 일조권 확보, 주차장 설치 기준 등 기존의 획일적인 건축기준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단순한 규제 완화의 수단이 아닌, 도시환경의 질적 향상과 공공성 확보를 위한 전략적 계획 도구로 기능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지역적 특성이 뚜렷하거나, 도시재생 및 복합개발이 필요한 곳에서 제도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도시재생사업, 공동주택 정비, 공공건축물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제도의 적용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제안에 따라 지방건축위원회 또는 광..

건축 13:00:26

특별건축구역과 복합용도개발(Mixed-use development)

1. 복합용도개발의 도시정책적 배경과 필요성복합용도개발(Mixed-use Development)은 주거, 상업, 문화, 업무, 공공기능 등을 하나의 공간 또는 건축물 내에 통합 배치하여 공간의 효율성, 기능의 다양성, 도시활력을 동시에 도모하는 개발 방식이다. 기존의 단일 용도 중심 도시계획이 교통 혼잡, 토지이용 비효율, 도시 슬럼화 등의 부작용을 낳았다는 반성 속에서 등장한 개념이며, 특히 도시 내 유휴지, 구도심, 철도부지, 항만 등에서 창의적인 공간 재조성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한국의 도시정책 또한 2000년대 후반부터 복합용도개발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특히 대도시권의 고밀도화, 1~2인 가구 중심의 인구 구조 변화, 보행권 생활권 중심의 스마트 도시 구축 등이 복합용도개발의..

건축 09:00:17

건축물의 경관 조정과 특별건축구역의 심의 기준

1. 도시 경관과 건축물의 관계: 조정의 필요성도시 경관은 도시의 정체성과 미적 가치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이며, 그 구성의 핵심은 바로 건축물이다. 건축물은 도시 내 가장 눈에 띄는 물리적 객체이자, 도시 환경과 인간 활동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건물의 높이, 재료, 색채, 형태, 배치 방식 등이 전체 도시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역사문화자산이 밀집된 지역이나 도심 중심부, 관광 특화지 등은 외부 공간에 노출되는 건축물의 시각적 조화와 기능적 통일성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하지만 기존 건축법 체계는 주로 구조적 안정성, 화재 예방, 에너지 효율 등 기능적 측면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도시의 경관 질서나 시각적 연속성에 대한 고려는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이로 인해 도시 곳곳에서는 주변 건축물..

건축 2025.06.17

특별건축구역 내 친환경 건축계획의 적용 사례

1. 특별건축구역과 친환경 건축의 제도적 접점특별건축구역은 창의적인 건축물의 설계와 도시공간의 질적 향상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서, 「건축법」 제60조 및 시행령 제118조의2에 근거하여 건축기준의 완화 및 탄력적 적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 제도는 일반적인 규제를 유연하게 조정함으로써 지역의 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는 건축 해법을 유도할 수 있으며, 특히 친환경 건축계획을 적용하는 데 유리한 제도적 틀을 제공한다.기존 건축법 체계에서는 에너지 절약, 신재생에너지 활용, 생태적 도시구조 설계 등을 반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예컨대 태양광 패널 설치를 위한 옥상 활용, 그린루프 조성, 외단열 두께 증가, 일조 및 통풍을 위한 배치 변경 등이 건축기준이나 도시계획 규제에 저촉되는 사례가 빈번했다. ..

건축 2025.06.17

특별건축구역과 국토계획법과의 연계성

1. 특별건축구역의 개념과 국토계획법 체계 내 위치특별건축구역은 「건축법」 제60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18조의2에 따라 도시의 창의적인 건축물 조성을 유도하고 공공디자인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정되는 구역이다. 이 제도는 도시 내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건축 규제를 완화하거나 배제할 수 있는 특례를 인정하며, 해당 지역에 맞는 맞춤형 건축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특별건축구역은 기존의 획일적 규제 틀에서 벗어나 설계자의 창의성과 지역의 맥락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제공한다.반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국토계획법)은 국토 전반의 이용, 개발, 보전 방향을 결정하고 계획체계를 수립하는 기본 법률이다. 국토계획법은 용도지역·용도지구·용도..

건축 2025.06.17

특별건축구역의 사례 분석 : 서울의 성수동 리모델링 사례

1. 성수동의 도시적 맥락과 리모델링 필요성서울특별시 성동구에 위치한 성수동은 과거 산업화 시대의 대표적인 수제화 생산기지이자 공장밀집지였으나, 1990년대 이후 산업구조 변화와 제조업 쇠퇴로 인해 지역이 점차 침체되었다. 폐공장과 낙후된 상가, 좁고 어두운 골목길 등은 성수동 일대의 도시경관을 단조롭게 만들었고, 이는 경제적, 사회적 기능 저하로 이어졌다. 그러나 2010년대 초반부터 문화예술가와 청년 창업자들이 저렴한 임대료와 독특한 공간 구조를 활용해 카페, 갤러리, 디자인 스튜디오 등을 개설하면서 ‘성수동 르네상스’로 불릴 정도의 변화가 시작되었다.이러한 자생적 변화는 도시재생 차원에서 매우 주목할 만한 흐름이었으나, 기존 건축법 체계 하에서는 창의적인 리모델링과 공공성과 상업성이 결합된 공간 설..

건축 2025.06.17

도시재생과 특별건축구역의 연계 효과

1. 도시재생의 개념과 정책 배경도시재생은 물리적으로 노후화되고 기능적으로 쇠퇴한 도시 공간을 단순히 철거·재건축하는 방식이 아닌, 지역 공동체의 회복, 경제활성화, 환경개선, 문화 창출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정책 개념이다.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도시재생특별법)을 기반으로 2013년부터 본격 추진된 한국의 도시재생은 과거의 공급 중심 개발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맞춤형·주민 참여형·지속가능형 개발 모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그러나 도시재생사업은 제도적으로 각종 건축기준과 도시계획 규제에 종속되기 쉬운 구조를 지닌다. 예를 들어, 저층 노후 주거지나 전통시장, 골목길 중심의 중심시가지 재생지역에서는 건축물 높이, 일조권 확보, 주차장 설치 등의 규정으로 인해 창의적인 공간 재생이..

건축 2025.06.16

특별건축구역에서 완화 가능한 건축기준 항목

1. 제도적 배경과 규제 완화의 원칙특별건축구역은 「건축법」 제60조에 따라 지정되며, 이 구역 내에서는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기존의 획일적 건축기준을 일부 완화하거나 배제할 수 있다. 이러한 규제 완화는 단순히 민간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도시환경의 질 향상, 공공디자인 수준 제고, 지역 특성 반영, 창의적 설계 도입을 위한 제도적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즉, 도시경관의 개선, 지속가능한 개발,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공공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전제 하에 이루어지는 것이다.건축기준의 완화는 자의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반드시 특별건축지침의 수립, 지방건축위원회의 심의, 공공성 검토 등의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다. 또한 규제 완화의 범위는 법령과 시행령이 허용..

건축 2025.06.16

특별건축구역 지정 요건과 행정 절차

1. 특별건축구역 지정의 법적 기반과 목적특별건축구역 제도는 「건축법」 제60조 및 동법 시행령 제118조의2에 근거하여 운영되며, 도시의 창의적 건축물 유도, 공공디자인 향상, 도시공간의 기능적·미적 통합을 목적으로 한다. 이 제도는 일반적인 건축기준을 지역 특성과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여, 공공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도시재생지역, 복합문화공간, 역사적 보존지구, 관광특화지 등 고유한 공간 특성을 가진 지역에 적용될 수 있으며, 공간 활용의 다양성과 도시경관의 질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건축법」상 건폐율, 용적률, 건축물 높이, 일조권, 도로 사선 제한, 건축선 후퇴, 심지어는 주차장 설치 기준까지도 조정 가능해진다. 이..

건축 2025.06.16